IPod and Converse

20080924
with Rihanna

한가로운 평일. Mom과 Daddy는 밖에 나가서야 하는 바람에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Mom이 걱정 되는 지 식탁에 남긴 메시지~!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고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ㅡ^
아마 이 날엔 하루종일 잠만 잤다지^^
어제는 피곤했었는지 하루종일 잠만 잤더니, 오늘은 좀 꽤 컨디션이 좋아졌다. 첫날에는 하도 졸리는 바람에 서서 졸기까지 했느니 가만히 앉아 오는 비행기도 피곤하긴 한다보다.
캐나다는 날씨가 거의 사진처럼 맑고 깨끗하다. 겨울이 다가오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에는 꽤 쌀쌀하지만 낮에는 덥다. 여기와서 느낀 거지만 선글래스는 진짜 필수품이다. 햇볕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오랜시간 밖에 있을 경우 눈이 아플정도다.
가는 길에 주요소에 들렀는데 역시 생각했던 것 처럼 셀프서비스다. 그외엔 우리나라와 비슷한듯.
차안에 앉아 계신 Mom도 사진 한장^^~!
여기는 Moose Jaw라는 곳으로 상당히 오래된 건물들도 많았다.
인구밀도가 상당히 적어서 그런지 어딜가나 한산하고 인도에서 사람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집에서 출발한지 대략 2시간정도 만에 도착!
But 내 10-22 렌즈가 깨졌다T_T 중간에 Moose Jaw에서 주문한 피자를 받으러 갔었는데 차에서 나오다가 오토바이에 선이 걸려 땅에 떨어졌다. 앞에 필터유리가 깨져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광각 시에 오류가 발생한다ㅠ 헐.. 여기서 찍으려고 사온건데.. ㅠ 지금은 아예 동작도 안한다. 에공.
어쨌든 이미 부서진건 부서진거고, 드디어 콤바인을 보게 되었다.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나 상당히 크다. 콤바인은 무르익은 벼를 자르는 것과 동시에 안에 곡식만을 뽑아주는 것으로 이 콤바인 하나로 상당히 많은 면적의 곡식을 얻는다.
같이 일하는 분과 사진 한 장^^ 가운데 계신 분께서 얼마 후 콤바인을 직접 태워주셨다. 쿠쿠쿠.
실제로 여기 와보면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 오직 곡식들만을 위한 들판만 있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뻥뻥 뚫렸다. 그리고 이 근처에는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진짜 농장만 있는 셈이다.
우리가 중간에 사온 피자 개봉. 파인애플과 포테이토 피자를 반반 섞은 건데 맛은 괜찮긴 한데 피클 없이 먹기에는 좀 느끼하다. 더군다나 Mom께서 치즈를 한장 추가 했으니 더 느끼했을 수도 있다.
나를 콤바인 있는 아저씨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 찍은 Daddy~!
내가 타게 될 콤바인이다.
아래 보이는 하얀 것은 소금물로써 햇볕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수증기 처럼 물만 증발하고 있다. 물이 다 증발하고 나면 하얗게 소금만 남는데, 이건 쓸모없는 쓰레기라고 한다. 먹지도 못하고 쓸 곳도 없기 때문이다.
드디어 아까 가운데 아저씨께서 운전하지는 콤바인에 승차~! 앞에 칼날이 지그재그하면서 곡식을 배고, 큰 철판 같은 것이 계속 돌면서 안쪽으로 보낸다.
중간에 옆에 계신 분과 계속 얘기를 하긴 했는데, 워낙 발음이 Mom과 Daddy와 틀려서 그런지 거의 90%정도 못알아 들었다. 또한 내가 하는 말도 거의 모르신 듯했다. 휴.. 어렵다 어려워. 30분정도 태워주셨는데 진짜 이런 경험을 어디서 해볼꼬! 아마 이만큼 많은 경험을 제공해주시는 홈스테이분은 안계실거다.
오는 도중 차에서 안잘라고 그렇게 노력했는나 결국 졸고 말았는데, 웃긴 건 난 오늘 일한게 아무것도 없는 데 왜 피곤한건지@_@ 오히려 관광만 했을 뿐인데, 미안한 감이 들었다.
아무튼 오늘도 특별한 하루! 어학연수는 언어 뿐만 아니라 그곳 문화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쿠쿠. 옳다 옳아.
리자이나까지 한번의 경유(벤쿠버)로 가는 에어캐나다를 재껴두고, 홍콩을 가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케세이퍼시픽으로 항공사를 선택했다. 벤쿠버에서 리자이나까지는 캐나다 국내선인 Westjet을 이용하기로 했다.
방양 동생이 케세이퍼시픽 기내식이 맛없다고 방양한테 말했던 탓에 사진을 꼭 찍어달라고 얘기했었다. 자.. 맛이 어떨지 궁긍하던 찰나 비행한지 1시간정도 만에 음식이 나왔다. 승무원이 모두 영어를 쓰는 바람에 메뉴가 뭐 있는 지를 몰랐다. 자고 있는 도중 승무원이 깨워서 선택하라고 했는데, 내가 들은 단어는 'potato'밖에 없어 'I wanna potato'라고 대답했더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준다. 일단 모르니 그냥 첫번째 음식달라고 했다.
beef and potato.
아마, 추측하건데 메뉴가 'beef and potato'와 'rise and potato' 였을 것이다. 그래서 난 potato만 확실히 알아들었고, 내가 potato를 달라고 했으니, 승무원이 어리둥절할 수 밖에..
맛은?.. NO! 별로.. 배고파서 먹긴 했지만 무엇인지 몰라도 하나의 향이 거슬린다.
이제 홍콩에서 경유를 하니 또 기내식이 나왔다. 오.. 계속 먹기만 하네, 아까 먹은지 2시간 밖에 안됬는데.. 이번엔 좀 다른걸 먹어 볼까 해서 'rise'를 선택했다.
음식맛은? NOOOOOOOOOOOOOOOOOOOOO.
맥주 빼고 다 맛없었다.
뭐.. 맥주 덕분에 8시간을 풀로 잘 수 있긴 했다. 잠에서 일어나자 마자 출출하길래 과자랑 음료 좀 달라고 했더니 바로 샌드위치를 가져다 주길래 감사하면서 먹었다.
근데.. 바로 먹자마자 또 식사시간.. 아니 바로 식사하는 거 였다면 미리 살짝 얘기나 해주지. 배부르니까 메인 식사는 더 맛없어서 거의 먹지도 못했다.
벤쿠버 도착!
그리하여 15시간의 비행은 먹고, 자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MP3, 소설책, 노트북, 사진기 다 필요없었다. 쿡;
너무 맘에 드는 내방
Daddy가 주로 TV보며 여가를 즐기시는 거실
Mom으로부터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 마술 같은 주방
Mom과 Daddy가 가꾸시는 정원
\
뒷뜰에 있는 꽃화분
벤쿠버에 있는 국내선 대기실은 유리창이 상당히 커서 밖의 활주로를 보기에 상당히 시원스럽다. 이미 반쯤은 졸고 있어서 정신이 없지만 탁트인 모습에 한결 가뿐해졌다.
Westjet 항공기에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음료만 먹고 잠만 잤다. 캘거리에 도착해서 다음 항공기를 타기 위해 티켓에 나온 게이트 번호를 찾아 돌아 다녔는데, 찾고 찾아도 없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내가 좌석 번호를 게이트 번호로 알고 찾은거 였다. 진짜 졸렸구나;;; 결국 찾고 보니 내린 곳에서 다시 타는 편리한 환승이었다.
Finally!! I arrive in Regina
거의 하루 반나절만에 도착한 리자이나! 약간 덥지만 괜찮았고, 상당히 기분이 좋아졌다. 괜히 웃음이 나오고 졸음도 싹 살아졌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홈스테이 Daddy는 저 멀리서부터 나를 알아보셨다. 그럴 수 밖에 없던 것이 아시안이 나 밖에 없었다. 쿠쿠.. 수줍은 미소로 다가갔다^^
Mom이 오실 줄 알아서 살짝 놀랐지만 Daddy 너무 인상이 좋으셨다. 짐을 실고 바로 집으로 고고싱! 드디어 리자이나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벤쿠버 도착!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학생비자를 위한 Study Permit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별 걱정은 없었다. 입국심사대만 찾으면 되는데!!.. 없네. 분명히 한국 카페 가이드에는 절대 심사를 마치지 않고, 짐을 가지고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 잘못하면 짐을 모두 검사하는 경우가 있단다. 그래서 짐을 찾지 않고 입국 심사대를 향했는데 담당 직원이 저쪽으로 가라고 알려줘서 별생각 없이 문으로 들어갔다.
근데 분위기가 너무 살벌하지 않은가.. 어떤 사람은 물건 다 풀어해치고, 어떤 사람은 표정이 완전 죽어가고 있었다. 아놔 잘못왔나-_-; 여기가 입국 거절하는 곳인가. 아마 밤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같이 검사를 행하고 있었나보다. 잔뜩 검먹었지만 다행히 Study Permit이 있다고 하니까 친절하게 질문 몇개만 하고 잠시 기달리라고한다.
몇분이 흐른뒤 학생 비자 발급! 20/JUN/2009 기한. 쿠~! 아싸. 성공!
기쁜 마음을 갖고, 이제 가방 찾아야지하는 마음으로 나가는 곳이 어디? 이랬더니.. 출국장 밖으로 가란다. @_@ 내 짐은 저 안에 있는데;; 당황해서 출구 담당자한테 손발짓으로 얘기했더니 표정이 심상치 않다. 왜 짐 없이 입국심사를 받았는지 상당히 의심스러워한다. 그리곤 누구 한테 비자를 받았는지 찾아보란다. T_T
그 방 분위기가 안좋은 곳이라 그런지 난 더 긴장하고, 담당자를 찾아보려 했다. 얼굴이 기억안나네. 이런... 서성거리다가 보니 오히려 내 담당자가 나를 알아보고 다가왔다. 상황을 설명하자 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추궁한다. 여기서 내가 확실히 말해야 되는데.. 진정하고 말을 조합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When I arrive here, first of all I'll find get a visa."
결국 이 한마디를 하고 나니까 긴장이 사라지고 승인 신호를 출구 담당자에게 건내줬다.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니었는데 어찌나 긴장되고 떨리던지.. 여기서 입국 거절되면 한국 가서 뭐라고 해야하지.. 하는 생각까지 했다.
Anyway!
저녁 9시에 벤쿠버 도착. 리자이나행 비행기는 내일 아침 9시. 당연히 노트북 피고 인터넷을 시도했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음식 가게를 찾아 떠돌아 다니다가 딱 발견한 곳!
Tim Hortons.
캐나다에서 먹은 첫 식사!
But taste was not good.
비몽사몽한 가운데 아침이 밝아 오고, 리자이나로 출발!!